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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5/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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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겐 수행중에 떠오르는 미련, 회한悔恨.., 이만한 고통도 없다.
이정도가 무슨 고통이냐고..?

미련에 후회가 덧붙고, 상처로 억눌린 자아(ego)야말로 영혼을 구속하는 주범이기 때문이다. 미련,후회,상처,원한 덕분에 다시 환생(윤회)하겠지만, 또한, 비슷한 상황들을 빚어내고야 말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앞으로는 더이상 윤회할 필요성도 없어지겠지만..,)  

왜 사람들은 절반의 가슴으로 살수밖에 없는가?

원한이 사라진 후를 표현한 것으로 이런 좋은 말들이 있다. 사랑, 깨달음, 축복, 지복, 영원불멸, 천국, 불성등등..하지만, 수행을 조금이라도 제대로 해본 사람이라면 이런 표현들이 얼마나 깨달음의 과정을 왜곡해왔는지 알아차리게 될것이다.

어느정도 영적 체험을 거치더라도 아직 우주의 상극相克에 갇혀있는 존재인 이상,
아직 우주(천지일월)자체도 미성숙 한 이상,
결국 풀리지않는 우주의 실체와 자신에 대한 의문으로 삶 자체를 극도로 혐오하면서도 또한 자살할수도 없는 극한적인 절망상태에 이르게 된다.

자신의 무력함에 이은 혐오, 이로인한 광기狂氣가 고조되다보면 그동안 자아를 지지하던 욕망과 목적, 의미들마저 떨어져 나가고, 결국 생生의 의지마저도 희박해진다.

어설픈 희망, 비젼, 구원이니 깨달음조차 무용지물되는 국면에 이르러서야 비로서 자아는 힘을 잃기 때문이다 (註: 이 상태는 철저히 존재의 의미를 묻는 철학적탐구과정을 동반한다는데서 세속적 실패로 인한 어중간한 절망과 자학상태와는 본질적으로 차원을 달리한다) 

총체적 절망상태..!!
이 상태는 그동안 위험하다고 알려져왔기 때문에 세상엔 이런 절망상태에 진입하지 못하도록 각종 힘을 주는 격언이니, 조언들, 충고, 심리치료를 비롯한 무수한 테라피, 힐링등.., 온갖 어중간한 종교적, 심리적, 철학적 방편들이 있어왔다.

덕분에 우리들은 어중간한 절망상태에서 다시 어중간한 희망을 되찾아 그럭저럭 살아왔던 것이다.덕분에 죽음의 두려움 속에 죽고, 다시 희망 속에 태어나며 윤회를 거듭해 왔다.
오늘날 사람들이 절반의 가슴으로 살아가는 이유중 하나다.

 간혹 우주의 실상을 대각한 사람이 출현해 "꿈깨!!"라고 말하지만, 그들이 까발리는 진실들은 너무나 감당하기 어렵기에 대체로 광인취급하다 껄끄러우면 살해해버렸다. 그리고, 죽고나면 성인군자로 숭배하기 시작한다.

자아는 보통 힘들면'차라리 죽어버리자' 하면서도 그래도 뭔가의 미련으로 살아간다. 진정한 의미추락, 가치탈락, 자아소멸의 절망상태에 대한 두려움이 인생에 있어서 막판체험을 가로막고 있는것이다. 생사의 경계마저 희미해져야만 절대세계로 진입하기 때문이다

후천세상에 더이상 윤회가 없다는 건 그동안 미련과 후회, 영혼에 원한을 아로새기던 자아가 소멸되기 때문이리라.

그렇다면, 지금같은 선천先天, 그것도 말대末代의 세상에서 자아의 굴레를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무엇을 하나 배워도 끝이 나도록 배워라.
보고자 하는 것은 반드시 볼 것이요,
익히 본 후에는 마음에 걸어 두지 말라. 사물의 보고 들음이 마음에 걸려 있으면 복장(腹臟)에 음식이 걸림과 같으니라."

- 증산도 도전 -

덜 발달된 자아를 지닌 채 아무리 산속에서 화두를 틀고 좌선하며 수행해봐야 더욱 세속적 욕망에 끄달리며 대부분 현실도피행과 나홀로 신비주의족으로 빠지기 마련이다.
먼저 우주변화원리를 통해 우주의 변화실상을 철학적으로, 체험적으로 낱낱히 파헤쳐 볼것을 강조하는 이유다먼저 수행에만 집착할 것이아니라 살아가며 무엇을 하든 끝이나도록 해봐야 한다.더이상 미련과 후회가 없도록..

사랑도, 그림도, 돈을 벌어도, 두려움과 절망의 끝을 봐야만 한다 (이건 나의 경우^^;)

선요禪要에서 깨달음의 기한을 반시간, 3일~7일, 50~90일, 혹은 10년이상으로 말한 것은 바로 초절심(극히 절박한 심정)이냐, 어중간한 절망이냐의 차이 아니겠는가?


절망과 깨달음에 대한 오해

진표율사의 '불퇴전'을 비롯해 많은 성인들의 이야기를 보면 하나같이 처절한 인생과 극한의 절망적 상황이 펼쳐진다.

진정한 절망상황이란, 자신과 세상, 우주에 대한 철저한 혐오를 동반하기 때문에 사랑이니 축복, 진리니, 행복, 깨달음..등등.. 이 상태에선 일체의 긍정적, 희망적 메세지들은 무용지물이 되버린다.

오늘날엔 '사람은 착하게 살아야한다'부터 '긍정적으로 살아야 한다'느니, '행복과 즐거움을 위해 산다'느니 '사랑하며 살아가자'는 등등.. 우주이법도 모른채 온갖 존재의 위대한 목적, 우주와 삶에 대한 고상한 의미를 갖다대는 위인들.. 심지어 '모든 것은 신성'임을 떠들어 대는 소위 수행자들로부터 그냥 죽지못해 살아가는 일반인들에 이르기까지..,ㅡ.,ㅜ

깨달음에 대한 심각한 오해가 존재한다.

자아란 이토록 교묘하다.
일체의 세속적 욕망과 희망자체가 완전히 떨어져 진정한 절망과 철저한 우주적 암흑같은 혼몽속에서만 자아자체가 소멸되기 때문이다. 

특히, 우주와 세상, 인간의 절망적인 상황자체에 대한 무지야말로 오늘날 미륵부처님(상제님)의 깨달음이 전혀 받아들여지지 못하는 가장 심각한 부분이다 


왜, 우주와 인간에 대한 총체적 깨달음이 어려운가?

깨달음이니, 사랑이니,,축복과 지복등.. 이런 단어들은 결코 긍정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다. 부정과 절망의 극치에서 자아자체가 더이상 기능을 못할때를 일컫는 말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상태가 위험한 것 또한 사실이다.
간혹 지성이 결여된 사람은 어중간하게 절망하다 진짜자살해 버릴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지성만으로 도달할수 없는 것이 깨달음이기 때문이다.
전생과 현생의 죄업, 조상의 척이 많은 경우 더욱 어렵다.

그동안 우주는 상극의 질서로 생명체들을 길러왔고, 이젠 억눌려온 원한들로 우주를 폭발시켜버릴 지경이라고 아무리 외치고 떠들어본들, 직접 신안,영안이 틔여 사후세계를 직접 본다거나 유체이탈이라도 해서 우주전체가 왜 이꼬라지인지를 처절하게 절감해보지 않는 한 진정으로 절망하기란 거의 불가능하기때문이다.

우주적 고통의 실상(상극相克의 우주)을 제대로 절감하지도 못한 채 어줍짢은 수행법이나 진리쪼가리, 깨달음들로 감히 인간의 구원을 외치며, 우주의 정신 또는 불멸의 영혼으로 태어나려 한다는 것!

지금도 그토록 많은 소위 수행자들, 종교인들이 구원과 깨달음을 위해 절간에서, 교회에서, 명상센타에서, 선방에서 그토록 많은 세월과 정력을 소모하건만 진정한 통각이 열리지 않는 이유다.

몽당연필은 외친다.
먼저 제대로 철학하자.
영성, 긍정, 행복, 깨달음을 말하기전에 먼저 진정으로 절망하자.  

진짜 우주는 상극질서인지, 정말 지축이 설수 있는 건지,
진정 우주1년이 존재하는지, 진실로 나는 구원을 원하는지,
먼저 우주변화의 원리를 통해 우주의 틀을 수십번 세웠다 무너지는 의식의 대비약과 추락체험이 필요하다.  

이쯤에서 앞으로 전 인류를 개벽시킬 미륵부처님(상제님)의 인간도통법이 어떤 경계에서 전개될 것이지 짐작할 수 있으리라. (구체적으로 '증산도 도전' 6장 도통과 진주, 7장 '후천개벽과 조화선경'편에 상세히 나와있음)

미륵부처님(상제님)의 우주통치섭리인 우주변화원리, 음양오행도 이런 경계에서 들여다 봐야만 참맛을 알수있다. 우주의 영원한 정신, 일심, 하나님의 마음, 도통세계를 그렸기 때문이다.

무목적의 목적, 무위無爲의 위爲로써 둥글어가는 대자연의 법칙은 우주의 현묘진경을 체득한 성인(태호복희)에 의해 상징화된 것이기 때문이다

우주는 매순간 지극한 克을 통해 발전하며 또한 극克의 극한極限에 이르러서 그동안 극克하던 것을 멈추고 다시 생生하기 시작한다. 바로 克(고통)의 극한에서 고통의 의미마저 사라지는 절망의 극한極限경계,허무虛無한 무극無極에서 광명과 깨달음을 생生하기 때문이다.

극克의 지극함極이 바로 생生~!!
이것을 변극變極원리라 한다.
이것이 우주가 무극,태극,황극으로 영원히 변화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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